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오성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20일 글로벌증시가 구조적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개선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본부장은 "상황이 좋아지려면 개인적으로 2년 정도는 걸릴 것 같고 어려우면 5년 정도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오 본부장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기금의 주식투자비율이 13.5%인데 올 연말에 17%까지 투자할 수 있지만 시장 전망이 안 좋으면 12%까지 낮출 수 있는 재량이 있다"고 말했다.
오 본부장은 "시장을 쉽지 않게 보고 있는 만큼 천천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 상태란 점은 동의하며 변동성이 있긴 하지만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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