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상품]우리銀, '마미((Mommy)安心예금'

우리은행이 미아발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지문자동검색시스템을 적금상품에 접목시켜 미아발생을 예방하고 불의의 사고를 대비해 자녀안심 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주는 '마미((Mommy)安心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자녀의 지문과 보호자의 긴급연락처가 지문자동검색시스템에 자동 등록된다.

길을 잃은 자녀가 전국 900여개 우리은행 영업점에 찾아가면 지문검색을 통해 보호자를 확인하고 연락을 해준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유괴와 인질, 납치 사고 발생시 최고 90일 동안 매일 1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해주는 삼성화재의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 혜택이 제공된다.

이 상품은 초회 입금액이 5만원 이상이며 매월 100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입금이 가능한 1년 회전복리식 자유적립식 예금이다.

가입대상은 만 10세 이하이며 가입기간은 1년 이상 연단위로 최장 10년까지 가능하다.

부모가 급여 이체나 우리카드(체크카드 포함) 소지 고객이면 0.1%,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 고객이면 0.1%, 3년 이상 계약기간 약정 고객에게 0.1% 등 최대 0.3%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이밖에도 부모가 자녀의 장래 희망이나 목표, 부모의 기대 및 적립 목적 등 자녀에게 맞는 통장 이름도 9글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정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평균 4000건이 넘는 미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전국적 네트워크를 갖춘 미아 찾기 시스템이 없어 부모들의 걱정이 많다"며 "우리은행이 갖춘 바이오인증(지문검색) 노하우를 이용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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