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료가 소폭 인상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월1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보험료를 1~2% 가량 올린다.
온라인 보험사가 급증하면서 과당 경쟁을 벌이다보니 손해율(거둬들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된 금액 비율)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다음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다음달 7일부터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1~2% 인상할 계획이다. 반면 40~50대 고객은 보험료를 1~3% 가량 내리기로 했다.
교보AXA 자동차보험은 다음달 1일부터 전체 보험료를 1% 미만으로 올리기로 했다.
개인용 차량은 보험료를 인상하고 7인승 이상 차량과 업무용 차량의 보험료를 내려 전체적으로 소폭 인상할 방침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도 손해율이 높은 연령대 고객과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0.95% 인상한다.
한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료를 동결키로 했다.
다만 메리츠화재의 경우 연령 및 차종별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가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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