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오른 987.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 전부터 상승 심리를 보였다. 미국 2월 내구재 주문이 감소하고 신규주택판매도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하나로텔레콤 배당금이 역송금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데 대한 실망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요나 공급 모두 급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당분간 급등락 없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환율은 장 마감 5분을 남기고 은행권 롱스탑으로 반락하면서 985.60원까지 밀렸지만 이내 전일 종가 수준을 회복한 후 1.00원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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