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부터 자동차 연비 등급 크게 바뀐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8-03-31 17: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총 529여종 가운데 1등급은 겨우 44종

-수입 외제차 60여종 중 단 3종만 1등급

오는 8월부터 그동안 연비 1등급을 자랑했던 현대차의 그랜저(2.7, 3.3, 3.8모델)와 제네시스가 4등급 차량으로 낮아지고 2~3등급 이었던 아반떼가 1~2등급으로 상향된다.

또한 고배기량, 고성능 중심으로 수입돼 국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 가운데 겨우 3종만이 1등급에 등재되고 나머지는 2등급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

31일 업계 및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개정된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에 관한 규정(지식경제부 고시 제 2008-7호)’이 시행됨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의 에너지효율등급이 크게 바뀐다.(표 참조)

<표>등급별 에너지소비효율 적용 기준

구  분

1등급

2등급

3등급

4등급

5등급

기준(Km/ℓ)

15.0이상

14.9~12.8

12.7~10.6

10.5~8.4

8.3이하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529여종의 승용차 가운데 연비 1등급 차량은 모두 131종으로 국내 업체 차량이 71종, 수입 브랜드는 60종이다.

이 가운데 8월부터 적용될 새 연비등급에 따라 1등급 기준을 맞는 승용차는 모두 44종(경차 포함)에 불과하며 수입차의 경우는 겨우 3대만이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

이같은 이유는 그동안 연비등급을 정할 때 배기량군별로 등급부여를 차등적으로 정했기 때문.

현행 연비등급은 차량을 배기량에 따라 800cc 이하부터 최고 3000cc 초과까지 모두 8개 군으로 나눈 뒤 각 군마다 5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비슷한 배기량으로 구성된 군에서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은 순서에 따라 5개 등급을 부과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모순 때문에 1ℓ의 연료로 10㎞도 달리기 힘든 벤츠의 SLK350, 포르쉐 박스터S와 같은 대표적 수입 스포츠카나 기아차 오피러스3.8, 렉서스 LS460L 등 대형 승용차까지 연비 1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새 기준은 자동차의 효율에 따른 각 등급별 간격을 2.2km/ℓ로 균등하게 적용, 1등급에 해당하는 15㎞/ℓ 이상 연비를 가진 승용차는 44종으로 기존 1등급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이번 개정된 에너지효율등급은 수입차의 연비 강등효과가 커 총 60여종의 수입 승용차 가운데 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23.2㎞/ℓ), 푸조의 407 2.0HDi(17.4㎞/ℓ), 폴크스바겐의 골프 2.0TDI 등 단 3종 만이 1등급으로 정해졌다.

국산차 가운데는 현대차의 아반떼 1.6 디젤(수동)이 21㎞/ℓ의 가장 좋은 연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존 1등급이었던 소형차 베르나 1.6 DOHC(수동 5단)는 연비가 14.9㎞/ℓ로 2등급으로 분류됐다.

한편 차종별 새 연비 등급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transpo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준 기자 sasori@ajnews.co.kr
< '아주뉴스'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