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는 中증시 기대 증가세
국내 주식형펀드는 증시 상승에 환매가 늘면서 지난주 707억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메리츠증권은 주간 펀드보고서에서 "주가지수의 회복기인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순유출과 순유입을 반복하는 불안정 양상을 보였으나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 주식형펀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꾸준한 자금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9일 기준)가 전주(2일 기준) 대비 918억원 늘어난 79조1천457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재투자 금액을 제외한 자금의 유출입 동향을 보면 707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불안한 자금 흐름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된 원금의 손실률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빠르게 축소되자 환매하려는 세력과 추가로 투자하려는 세력이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중국펀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 데 힘입어 전주 대비 6109억원 늘어난 60조457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주식형펀드 수탁고(재투자분 제외)는 전주 대비 8117억원 늘어나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고 증가분의 78%를 차지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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