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들은 고급차와 SUV를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 차시장 판매는 15~20% 증가가 예상되지만, 고급차와 SUV 판매는 40~45% 증가할 것이라고 국내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14일 전망했다.
현재 중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판매에 있어 미국에 이은 두 번째 거대시장이다. 중국은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판매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토요타 캠리가 17만대나 팔리는 등, 중국 소비자들은 중대형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정부의 상반된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는 배기가스 배출규제 강화와 대형차에 대해 무거운 과세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저소득층을 위한 유가동결로 소비자들은 대형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체리차 ‘QQ’ 등 저가 소형차 판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