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우리은행장 선출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결성했다.
행추위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과 우리은행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3명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과 마찬가지로 로비 등 부작용을 우려해 행추위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행추위는 조만간 첫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신문 공고를 통해 후보 공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행장 후보로는 우리금융 부회장 출신인 민유성 리먼브라더스 대표와 이종휘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 부행장 등 내부 인사들과 손성원 전 LA한미은행장과 김병기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외부 전문가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 회장에 이팔성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 우리은행 출신 인사가 선임될 경우 행장에는 외부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 회추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외부 전문가 중에서 위원장을 선출하고 16일자 신문에 회장 후보 모집 공고를 내 공모에 착수키로 했다.
회추위가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신속히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달 말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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