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원 "'온에어'의 체리는 과분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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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5-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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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가지 없는 '체리'란 말도 고맙더군요"

   
탤런트 한예원.
 
수많은 연예인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갈구하는 대중의 주목을, 그것도 데뷔작에서 받는다는 것은 연예계에서 여간한 행운이 아니다.

15일 종영한 SBS TV '온에어'도 그런 행운아를 한명 배출했다. 철없고 개념없는 신인 연기자 체리 역의 한예원(23, 본명 육혜승)이다. 혜승이라는 이름으로 그룹 슈가에서 5년간 활동하다 연기자로 바꾼 그는 데뷔작 '온에어'에서 비중 있는 조연을 맡은 행운에 더해, 체리라는 이름이 회자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청자들은 한예원은 몰라도 체리는 안다.

"14일 인천공항에서 드라마의 모든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펑펑 울었어요. '온에어'를 만난 게 꿈만 같고 그런 드라마와 이별을 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어요."

체리는 극중 김하늘이 연기한 톱스타 오승아에게 사사건건 구박을 받고 무시 당했던 캐릭터다. 심지어 얼굴에 물 벼락을 두 차례나 맞았다. 얄밉고 예의없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에는 빈틈이 많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사랑받았다.

"욕을 먹더라도 평범한 역보다는 얄밉고 못된 역을 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막상 물벼락까지 맞으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뚝 흘러내리더라구요. 서러웠어요.(웃음) 하지만 데뷔작에서 이런 역을 맡는 행운이 쉽게 오나요.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사람들이 제가 지나가면 '쟤 싸가지 없는 체리잖아'라고 말하는데 그게 참 듣기 좋더라구요.(웃음)"

한예원은 슈가 해체 후 발음을 비롯해 발성, 호흡, 말투 등 연기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받다가 오디션을 통해 '온에어'에 캐스팅됐다.

"체리 역이 너무 욕심이 나서 열심히 준비했지만 막상 촬영장에서는 매일 매일 혼났어요. 그러다보니 긴장의 연속이었고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연기는 하면 할 수록 매력적인 것 같아요. 다양한 삶을 그릴 수 있고 표현하는 데에는 한도 끝도 없잖아요. 정답도 없으니 철저하게 배우에게 달려있는 거잖아요."

   
탤런트 한예원.
 
싸가지 없는 점만 빼면 체리는 신인이라는 점에서 한예원의 실제 처지와 비슷하다.

"연기를 하면서 제 얘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체리가 처한 입장, 상황, 선배들과의 관계가 실제 저와 비슷해요. 슈가로 5년간 활동했지만 연기는 처음이잖아요. 다시 신인으로 돌아온거죠. 그런데 사실 주변에서 체리처럼 개념없는 신인을 본 적은 없어요.(웃음) 하지만 어린 나이에 인기를 얻으면 앞뒤 모르고 그렇게 철없이 굴 수도 있을 듯해요."

데뷔작을 멋지게 소화한 한예원은 이제 연기자로서의 위치를 다져야한다.

"슈가 활동하면서 철저하게 교육을 받았어요. 고생에 대한 각오도 단단하구요. 체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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