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의 장여우(江油)시에서 18일 오전 발생한 규모 5.7의 여진으로 세 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는 등 대지진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여진으로 수 많은 가옥이 붕괴했다면서 377km에 이르는 도로와 교량 6곳에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여진의 진원은 쓰촨성 북부 광위안시로부터 서쪽으로 80km 떨어진 지점이다.
이번 여진의 진앙지로부터 200km 남쪽인 청두(成都)에서도 수 천명이 피신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지진 사태로 중국 당국의 언론통제에 구멍이 생겼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초 중국 정부가 대지진 발생 이후 재난지역에 기자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지침을 내렸지만 다음날 지진 참상에 대한 상세한 보도가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중국 당국의 엄격한 언론 통제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NYT는 분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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