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일본에서 수입해야 하는 것은 보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불어나는 대일무역적자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당장 해야 할 것과 5년내, 10년 후 해야 할 것 등으로 나눠 계획하고 있다고”고 설명했다.
이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대일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수입제재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파장이 우려된다.
그는 한미FTA 국회비준에 대해서는 "이번 17대 국회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우리가 먼저 FTA를 비준해 미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FTA 체결에 따른 업종별 피해 우려에 관련 "부분적으로 피해를 입는 업종도 있겠지만 정부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피해를 보상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한중FTA에 대해서는 "중국에 경제적 의존도 높은 상황으로 장기적으로 중국과 FTA 맺어야 하겠지만 그전에 우리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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