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비즈니스파크 22일 공모시작

총 사업비 2조원 추정…10월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11월 사업자 선정

2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 사업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2일 광교 비즈니스파크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내고 오는 10월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광교신도시 비즈니스파크(조감도)는 최소 2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추정되는 대규모 업무복합단지 사업. 경기도와 공사는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대기업 본사 및 지사 유치를 목표로 하는 랜드마크 사업으로 이를 추진 중이다.

비즈니스파크의 용지 공급면적은 11만8345㎡이며 용적률 400%, 건폐율은 60%가 적용된다. 주거시설도 1423가구(109~165㎡) 들어설 계획이다.

공사는 우수한 기업 유치를 위해 공모기간을 대폭 늘리고 사업신청자 구성을 완화하는 등 공모조건을 개선했다.

공모기간은 기존 국내공모의 90일에서 154일(약 5개월)로 늘려 사업자들의 창의적인 제안과 기업유치에 필요한 시간을 배려했고, 사업신청자의 구성범위도 시공능력평가 5위이내 업체 2개 이하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배점은 900점 중 토지가격 평가비중을 100점으로 낮췄으며, 랜드마크 빌딩 디자인에 50점, 외국기업 유치시 최대 30점,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시 10점의 가점도 부여한다.

공사 측은 "사업신청자가 계획안에 제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이후 지구단위계획지침으로 적극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비즈니스파크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주요 공모지침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업권을 갖게될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1월 선정된다. 

최민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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