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28일에도 거래 중단

올들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베트남 증시가 거래 중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베트남 호치민 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장애로 27일에 이어 28일 거래도 중단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 측은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 시스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트란 닥 신 호치민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시스템 작업으로 28일에도 거래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 거래소측은 거래 재개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27일 오전 8시53분경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기술적인 문제로 거래가 중단됐다. 하노이 증권거래소는 정상적으로 거래됐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올들어 55%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벤치마크인 VN지수는 최근 16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해 거래가 중단되기 전인 26일에는 420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민태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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