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자체 동영상 공유 채널 ‘EU 투브’를 통해 “좋은 운전습관이 연료비를 절감시키는 것은 물론 엔진의 수명을 연장하고 배출가스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캠페인에 들어갔다.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차내 에어컨 사용을 줄일 경우 차량 연료 소비를 10%를 줄일 수 있다고 EU 투브는 전햇다.
또 급가속을 피해 차량흐름에 맞춘 운전을 하거나 급발진을 피할 경우에도 연료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운전자들은 이 같은 운전습관으로 인해 연료소비를 100㎞ 당 2.3ℓ 가량 줄일 수 있으며, 이를 연평균 주행거리인 2만5000㎞로 환산할 경우 연간 875 유로(145만원, 1380달러)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고 EU 투브는 조언했다.
EU 집행위는 친환경 운전습관을 통해 연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개발 없이도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해 말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 ㎞당 160g에서 오는 2012년 ㎞당 120g으로 줄이되 차업체들이 엔진기술 개발을 통해 ㎞당 130g으로, 나머지 10g은 타이어 개발, 바이오연료 사용 증대로 각각 줄이는 내용의 차량 배출가스 감축법규를 제시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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