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승인금지)

▲英총리 "원자력발전소 대규모 확충" 시사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유가 급등에 따라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과감한 원자력 발전소의 확충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브라운 총리는 28일 세계가 장기적인 고유가 상황에 직면했다고 경고하면서 영국은 현재 전체 전력량의 20%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소의 노후설비를 단순히 교체하는 수준이 아니라 보다 야심찬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초에 이미 노후화 된 원자로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획을 승인했던 브라운 총리는 이날 영국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원자력 에너지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해 환경운동가들의 비판을 받았다.

▲IMF 평가국 "IMF 개혁확대 필요"
국제통화기금(IMF)이 일부 신흥국에 대한 표결권 강화 등 개혁 조치를 취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충분치 못하다고 내부평가 보고서가 지적했다.

IMF 독립평가국(IEO)이 28일 공개한 보고서는 IMF가 아직은 중추적인 자금공여 기관으로 존재하고 있으나 새로운 경제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너무 늦게 대응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면서 이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IMF 지도부 손질이 필요하다면서 회원국 감독위원회와 조정위원회, 그리고 185개 회원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로 구성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총재와 3명의 부총재가 감독위원회 및 IMFC의 통제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폴슨 美재무 "'유가급등' 세계 경제에 악영향"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에게 "유가 급등이 세계 경제 전체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는 점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미 재무부 고위 관리가 29일 전했다.

데이비드 매코믹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폴슨 장관의 중동 순방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석유 공급을 늘리는 방법으로 유전에 대한 해외 투자를 적극 독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슨 장관이 중동 산유국에 전달할 중요 메시지는 기록적인 유가 급등 양상이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들에게도 해당된다는 점이라고 매코믹 차관은 설명했다.

▲中-대만, 내달 직항편 개통 협상
중국과 대만의 반관영 협상기구들이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대륙 관광객의 대만 방문과 주말 직항노선 개통 문제 등을 협상한다.

중국 신화통신은 29일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가 장빙쿤 대만 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 등에게 베이징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해협회는 초청장에서 "장빙쿤 이사장과 가오쿵(高孔) 부이사장 겸 비서장에게 취임을 축하하며 '92공식'의 기초 위에서 양회간의 교류와 협상을 재개하자"고 말했다.

▲필리핀 경제성장률 목표 다시 하향조정
필리핀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다시 5.7-6.5%로 하향 조정했다고 현지의 GMA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정부 경제관리의 말을 인용해 "올해 경제성장 목표가 이미 조정된 6.3-7%에서 다시 5.7-6.5%로 재조정됐다"고 밝혔다.

아우구스토 산토스 사회경제기획부 장관 대행은 "정부는 당초 설정한 올 경제성장목표를 7.2-8%에서 한차례 하향조정했으나 최근의 식량가격과 석유가격이 당초의 예측을 훨씬 초과해 오름에 따라 두번째 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