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분양·임대 물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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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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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뉴타운·광교신도시 등 알짜단지 풍성…청약저축가입자 청약 나서볼 만

올 하반기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 등 서울 및 수도권 관심지역에서 공공분양 및 임대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뉴타운 개발 기대감과 함께 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전국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치솟고 있는 만큼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신중하게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모두 83개 단지 2만7652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공공분양 물량은 22개 단지 8938가구, 공공임대 12개 단지 5702가구, 국민임대는 49개 단지 1만3012가구다.

공공분양의 경우 서울 은평뉴타운을 비롯해 수원ㆍ용인시의 광교신도시와 광명역세권에 물량이 집중됐고 공공임대는 오산 및 파주시의 세교지구와 운정지구, 국민임대는 김포시 양곡지구와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물량이 몰렸다.

◆공공분양
공공분양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대한주택공사나 기타 도시개발공사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건설ㆍ공급하는 것으로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하반기에 단연 돋보이는 지역은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가 꼽힌다.

SH공사는 오는 7월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 59~171㎡(공급면적 기준) 875가구 공급한다. 이 중 112㎡ 59가구가 청약저축자 몫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초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용인지방공사가 A-28블록에 113㎡ 727가구를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광교 신도시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용인이나 수원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3.3㎡당 200만~30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임대
공공임대 아파트는 입주 지정일 이후 10년간의 의무 임대기간이 경과하면 입주자들이 우선적으로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신혼부부처럼 초기 자금이 부족한 경우 내집마련을 위한 중간단계로 공공임대 아파트를 활용해 볼 만 하다.

대한주택공사는 파주시 운정지구 A18-1블록에 97~110㎡ 700가구를 오는 9월 내놓는다. 전량이 공공임대 물량으로 내년 완료되는 경의선 복선화 사업 및 제2자유로 개통 등의 호재가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오산시 세교동 세교지구 A-1블록에서도 82㎡ 832가구를 10월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세교지구는 동탄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두루 이용할 수 있다.

◆국민임대
국민임대 아파트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가재정과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한주택공사 또는 지방 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기간은 30년.

공공임대와 달리 분양전환이 안 되고 무주택 가구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라야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저축통장은 전용면적 50㎡ 이상 물량에만 필요하고 그밖의 물량은 소득 수준에 따라 입주 자격을 준다.

김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양곡지구 A1~3블록에서 국민임대아파트가 12월 공급될 예정이다. A1블록 156가구, A2블록은 145가구, A3블록은 214가구가 국민임대 물량이다.

동탄신도시에서도 오는 10월 국민임대아파트가 공급된다. 전체 2342가구 가운데 저축통장이 필요한 국민임대 물량은 576가구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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