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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중 순대외채무국 전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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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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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이 올해도 급감소세를 보여 상반기 중으로 순대외 채무국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08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순대외채권이 지난해 말보다 205억8천만 달러나 줄어든 149억5천만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대외채권은 2006년말 1066억달러 떨어진 이후 2007년 1분기 110억달러, 2분기 168억달러, 3분기 172억달러, 4분기 274억달러 각각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대외채무로 분류되는 확정채권을 위주로 이뤄진 반면 내국인의 대외투자는 대외채권에서 제외되는 지분성자산(직접투자 또는 주식)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대외채무는 3월말 현재 4123억8000만달러로 작년말에 비해 303억달러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단기채무가 53%(162억3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말 41.9%에서 3월말 42.8%로 소폭 높아졌다.

부문별로 대외채무 증가액은 은행부문이 203억2000만달러, 통화당국이 38억2000만달러, 일반정부가 8천2000만달러, 기타부문(비은행 금융사, 공기업, 민간기업 및 개인) 53억4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은행의 해외차입은 올 들어 145억6천만달러 증가했으며, 대외채권도 97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4274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내국인의 대외투자 잔액은 3월말 현재 5853억6000만달러로 작년말보다 22억8000만달러가 감소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 잔액도 342억4000만달러가 감소한 7858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외 주가의 하락으로 내국인이 보유한 해외주식과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주식의 평가액이 감소한 데 따른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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