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현지수주 확대 가능성 주목
대신증권은 1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브라질 조선소 EAS(Estaleiro Atlantico Sul)의 지분 확보가 해외수주 확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4만8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중남미 최대 규모로 세워지는 브라질 EAS 조선소의 지분 10%를 22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전재천 연구원은 "EAS 조선소 지분 확보를 통해 브라질 국영 해운사인 페트로브라스사가 발주하는 석유시추선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원은 "페트로브라스사는 40척의 석유 시추선 발주 계획을 발표하며 자국 조선소에 우선 발주할 것을 천명했다"며 "현실적으로 브라질 조선소가 석유시추선을 단독 건조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건조 가능한 해외 조선소와 브라질 조선소와의 공동건조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EAS사의 지분을 확보한 삼성중공업이 향후 페트로브라스사가 발주하는 석유시추선 프로젝트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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