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세계 곳곳에 진출해 한국의 자동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 9개 지역과 해외 5개국(미국·중국·슬로바키아인도,체코)에 모듈 및 ABS·ESC·MDPS·에어백 등의 첨단부품을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을 갖고있다.
또 현대·기아차 운행에 필요한 A.S부품을 책임지는 28곳의 해외 물류거점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내부적으로는 현대·기아차를, 외부적으로는 현대·기아차를 소유한 고객들을 ‘그림자’처럼 돕는 ‘그림자 경영’을 펼치고 있다.
작년 창사 30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올해를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현대모비스는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지난 30년을 뛰어 넘는 새로운 30년을 건설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복안이다.
◇‘모듈화’ 차산업 선도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우선 모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 6월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모듈 생산라인을 건설하기 시작해, 2007년 운전석모듈과 FEM(프론트엔드모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라인 증축을 통해 모두 6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상트로와 i10(아토스 후속)에 장착되는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베이징 2공장의 본격 가동에 이어 체코 및 조지아 공장 등이 완공되면, 이전의 슬로바키아, 인도, 북미의 앨라배마 및 오하이오 공장 등과 함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월 유럽에 생산법인도 세웠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대한 모듈공급을 책임지게 된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법인은(MSS) 연간 30만대 생산규모로 3대 핵심모듈(운전석·컴플리트섀시·프런트엔드모듈)을 생산한다.
또한 모듈 이외에도 범퍼·캐리어·패널 등의 사출품 등을 생산, 기아차의 유럽공략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생산 거점 구축으로 현대·기아차의 국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면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경영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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