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결제 OK"

'모바일안심결제 서비스' 실시

농협은 계좌정보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안심결제 서비스'를 23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 방법을 '모바일 안심 결제'로 선택한 후 구매 내역을 휴대폰으로 확인하고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농협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와 계좌정보를 등록한 후 전용 프로그램(VM)을 내려받으면 된다. 이용한도는 1회 500만원까지다.

이용 가능한 가맹점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다음 디엔샵, 온라인 아카데미 이초암, KTF 모바일쇼핑몰 등이며 향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결제시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금융정보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며 "평소에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은 모바일 안심 결제를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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