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12년만에 마무리돼 경기도 남양주ㆍ양주ㆍ의정부 등 수도권 20개시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19일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에 있는 덕소정수장에서 정종환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6단계 광역상수도 사업은 지난 1997년 착공 이후 2615억원을 투입해 12년만에 완공됐으며 주요시설로는 덕소ㆍ팔당 등 2개 취수장과 덕소ㆍ수지 등 2개 정수장, 4개 가압장, 상수도관로 80km로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 준공으로 양주시, 동두천시 등 수도권 20개시에 하루 63만톤의 수돗물이 추가로 공급된다. 광역상수도 급수인구도 853만명에서 923만명으로 늘어 급수보급률이 89.2%에서 96.5%로 높아지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6단계 광역상수도 사업 준공으로 옥정ㆍ회천지구가 포함된 양주시 동탄1ㆍ2신도시가 조성되는 화성시, 평택시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지역 및 화성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역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비상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광역상수도, 공업용수도, 지방상수도 등을 상호 연계ㆍ운영하는 통합 운영센터와 광역 급수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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