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경기침체에도 상반기 채용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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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6-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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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개 주요 대기업 62.7%, “연초 계획대로 뽑았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에도 불구하고 올 초 대졸 신입 채용계획을 갖고 있던 주요 대기업 상당수가 연초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김기태)에 따르며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현황’에 대해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59개사)의 62.7%(37개사)가 연초 계획과 거의 같은 규모로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이 밝힌 상반기 채용규모는 총 4319명으로 연초 계획 4239명보다 1.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채용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중 70명 채용 예정이었던 정보통신 4개사는 실제로 150명의 인력을 뽑으며, 계획 대비 채용규모를 114.3%나 늘렸다.

이는 SK C&C가 애초 계획이었던 5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30명을 채용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금융업종도 계획보다 7.0%나 많은 인원을 채용했다. 금융업 13개사는 연초 1,145명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우리은행과 현대캐피탈이 계획보다 많은 인원을 상반기에 충원하면서 실제 채용한 인원은 1,22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석유·화학·가스와 건설업은 애초 계획보다 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가스 8개사는 올 상반기 264명을 채용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었지만 실제 채용한 인원은 20.8% 감소한 209명에 그쳤다. 63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던 건설업 7개사는 605명을 뽑으며 규모를 계획보다 4.0% 정도 줄였다.

관련 업계는 이처럼 상반기 채용이 호조를 보인 것은 그동안 채용에 대해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었지만 삼성그룹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올해 투자와 채용을 20% 이상 늘리겠다고 선언한 데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4월 총 7500명의 대졸 신규인력을, 삼성전자는 3500명의 신입사원을 올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올해 주요 기업에서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올 상반기 경기 침체로 채용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지만, 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정책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대기업의 경우에는 연초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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