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일원동 수서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수주

일원동 수서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711번지 수서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최근 일원동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열린 수서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창립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에서 수주한 첫 리모델링 사업으로 사업비는 모두 1053억원으로 예정됐다.

수서아파트는 지하 2~지상 16층 7개동 720가구 규모로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57㎡는 76㎡로 ▲69㎡는 92㎡로 ▲86㎡는 110㎡로 각각 전용면적이 늘어난다. 또 공급면적별로 욕실과 침실이 각각 1개씩 추가된다.

특히 일부 지상 데크 설계와 주차장을 지하 2층까지 계획하고 있어 주차 수용대수가 기존 307대(가구당 0.4대)에서 1157대(가구당 1.6대)로 크게 늘어나 입주민들의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상 공간은 모두 녹지 공간으로 꾸며지고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오는 8월 조합설립 인가를 거쳐 내년 8월부터 입주민 이주가 시작된다. 같은 해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2월 준공과 함께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남구에서 수주한 첫 리모델링 사업을 계기로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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