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내 자동차판매가 올해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신화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는 전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자동차 내수시장이 15%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CAAM의 동양 부회장은 "중국의 고성장과 함께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한 견고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중국 자동차업계의 비약적인 발전이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기업용 자동차 판매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승용차 수요는 여전히 활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너지를 비롯해 환경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자동차산업에 미칠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동 부회장은 "정부가 머지 않아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세부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동차 가격의 하락 추이는 바뀔 것"이라면서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사업의 경쟁력 향상은 여전히 업계의 공통된 숙제라는 지적이다. 동 부회장은 "전체 산업이 글로벌 다국적 기업에 뒤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AAM에 따르면 올들어 5개월간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430만대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역내 생산 자동차는 879만대를 기록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