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독 이어 세계 세번째
돈육선물시장이 미국과 독일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국내에 개설된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는 금융위원회에서 돈육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관련 규정 개정을 승인함에 따라 다음달 21일 돈육선물 시장을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돈육선물은 전국 11개 시장에서 거래되는 돈육의 전국평균 가격을 기초로 하며 매매체결시 가격과 최종 결제시 가격의 차이 만큼의 현금을 주고받는 현금결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송과정에서의 변질 우려에 따라 최종결제시 돈육을 실제 주고받는 실물인수도 방식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돈육 가격을 정하는 기초자산은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산출하는 2일 간 돈육도체중량 가중평균가격이 된다. 거래소는 가격조작을 막기 위해 단순평균가격보다 거래량을 가중한 가격을 사용하며 2일 간 거래량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최종거래일은 세번째 수요일이고 최종결제일은 최종거래일 이후 2영업일로 정해졌다.
거래소는 시장운영을 위한 최종점검을 위해 30일부터 내달 16일까지 3주간 시험시장을 운용한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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