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국제 유가의 안정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무역수지가 소폭 흑자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110달러 대에서 안정된다는 조건에서 올해 연간 무역수지는 균형 또는 소폭의 흑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무역적자가 고유가에 따른 수입액 증가로 발생한 것인 만큼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달 초 140달러선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110달러 안팎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전망으로 해석된다.
올해 무역수지는 5월에만 9억2천만 달러 흑자를 냈을 뿐 지난 7월에 16억2천만 달러의 적자를 낸 것을 포함해 1~7월 누계로 77억9천만 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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