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면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심화발전 방안, 에너지.자원 협력방안, 여수.상하이 세계박람회 협력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 뒤 한.중 정상공동성명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과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 남북 화해협력을 지향하는 양국 정상의 의지가 잘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후진타오 주석은 한 총리와 한국 국민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제 분야 협력 과정에서 한 총리의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한 총리와 후진타오 주석은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한 뒤 주요 에너지 소비국인 양국이 에너지 공동구매와 에너지 절약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 이후 한 총리와 후진타오 주석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중 세계박람회 포럼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해 여수.상하이 세계박람회간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서명식을 통해 관광,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여수.상하이 박람회 협력 프로젝트의 연내 합의, 상하이 박람회 조직위측의 박람회 개최경험 전수, 한국의 상하이 박람회 참가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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