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랑세스에 따르면 현재 주요 조직은 레버쿠젠 쳄파크 지역에 있으나, 8천명 가량의 직원 중 관리직에 포함된 약 500명이 쾰른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전 후에도 레번쿠젠은 랑세스 최대 규모의 핵심시설로 남아 있게 된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연간 150회 이상의 쇼·스포츠 등의 문화행사가 열리는 쾰른아레나(Kolnarena)에 랑세스의 이름을 붙인다. 쾰른시 및 아레나 관리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랑세스 아레나´는 향후 10년 동안 유효하다.
또한 랑세스는 2009년부터 연례 주주총회를 ´랑세스 아레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악셀 클라우스 하이트만(Axel Claus Heitmann) 랑세스 그룹 회장은 "지역과 독일에 대한 회사의 믿음을 표시할 만한 지역의 상징물에 회사 이름을 붙이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아레나의 인지도와 함께 쾰른의 매력을 최대한 활용해 랑세스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쾰른(COLOGNE)은 인구 100만명 규모로 독일의 미디어 관광 비즈니스 중심지.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포드·도요타·볼보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 중 7개사가 쾰른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히 80개 기업이 진출해 6만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화학 분야가 쾰른의 핵심산업이다. 화학산업이 쾰른 제조업계의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독일 화학업계의 총 매출 중 약 25%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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