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너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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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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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9.7배 저평가 심화

유가증권시장 대표 우량주로 구성한 코스피200 종목 주가이익비율(PER)이 상반기 실적호전에 힘입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된 200개 종목은 올해 상반기(12월 결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이익비율(PER)이 9일 종가 기준 9.7배로 상반기 실적 반영 전 10.0배보다 0.3배 하락했다.

코스닥 우량주인 코스타지수 30종목은 17.1배에서 16.1배로 낮아졌다.

코스피200 종목 PER는 지난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2006년 말 11.1배에서 2007년 말 15.8배로 상승했다.

그러나 올들어 금융위기로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2006년 말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해외 주요증시와 비교하면 미국 다우존스30(11.42배), 독일 DAX(10.09배), 일본 닛케이225(11.14배)보다 낮았다. 이에 비해 영국 FTSE100(8.28배), 프랑스 CAC40(8.29배)보다는 다소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상반기 기업실적이 개선된 반면 주가가 급락하면서 PER가 예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다. 해외 주요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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