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내년 도로예산으로 올해보다 약 4.7% 많은 7조9540억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로예산을 준공사업 위주로 집중 투입해 53개 구간을 개통하고 13개 구간에 대한 공사를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예산편성 내역을 보면 고속도로는 총 22개 사업에 1조667억원이 투입된다. 대전~당진(94.3km), 공주~서천(59.0km), 춘천~동홍천(17.1km) 등 3개 고속도로를 신설 개통하고 상주~영덕(110.6km) 구간이 새로 추진된다.
민자도로 건설에는 모두 1조3404억원을 투입해 서울~춘천(61.4km), 인천대교(21.3km), 서수원~평택(38.5km), 용인~서울(22.9km) 등 4개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국도 사업에는 3조8655억원이 쓰인다. 충남 부여~탄천 등 총 44개 구간(336.8km)을 개통하고 동두천 상패~청산(5.8km) 등 11개 구간(138.5km) 공사에 새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광역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도로 분야에는 모두 2140억원을 들여 김해 부원~부산 가락(3.3km), 대구 매천~경북 지천(5.9km) 등 2개 구간을 개통하고 광주~화순 광역도로(4.5km)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로 편성된 도로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올해 말 확정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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