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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이용객 80%, 광역버스 통합환승할인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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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0-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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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수도권 광역버스(좌석버스) 이용객 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경기간 광역버스 통합환승할인제 시행효과를 분석한 결과, 80%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광역버스 통합환승할인제는 지난 9월 20일 실시돼 1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시는 이용객의 51%가 광역버스 환승할인으로 "가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고 대답해 이번 환승 할인이 고유가 및 금융 불안으로 어려워진 서민 가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평소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 가운데 약 55%가 평소에 광역버스를 승용차보다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버스가 수도권 교통수요를 감당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밖에 환승할인제 시행과 더불어 개편됐던 35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한 이동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동시간이 줄었다는 답변이 3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환승할인제 시행 이후 이용객수가 1일 평균 약 5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시행 전보다 평균 9% 이상이 늘었고, 환승객수는 총 33만명으로 집계돼 시행 전에 비해 50%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윤준병 교통기획관은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버스 통합환승할인이 광역버스 이용 편의를 높여 이용객 수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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