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분기 영업이익 733억

삼성SDI가 올 3분기에 매출 1조7227억원, 영업이익 733억원,순이익 587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실적은 지난 달 5일 설립된 삼성SDI의 MD(Mobile Display) 사업부문 분할에 따른 지분법을 적용한 것으로, 분할전 기준으로 보면 매출 1조8659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으로 실적 개선 폭이 더 크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995억원(30% 상승), 올 2분기 대비 782억원(5% 증가)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흑자로 전환했으며 올 2분기에 비해서는 625억원(579% 증가) 증가해 6배 가량 늘었다.

순이익은 작년 3분기에는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흑자로 전환했고 올 2분기에 비해서는 91억원(18% 증가)이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PDP사업에서 판매는 전분기 대비 10만대 늘어난 120만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3% 증가한 55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기종은 지속적인 판매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68%, 전분기 대비 20% 늘어났다. 또 삼성SDI PDP패널을 채용한 세트제품이 중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전지사업부문은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29%, 전년동기 대비 114% 상승한 매출액 5310억원을 기록, 2분기에 이어 또 다시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1억3500만개를 기록했다.

MD사업부문은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주요 거래선의 중고가형 모델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4070억원을 기록했다.

최소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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