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출신 자동차 전문가’와 ‘조선공학과 출신 IT 전문가’ 160명이 새롭게 양성된다. ·
지식경제부는 IT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에서 융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IT 융복합 인력양성센터’ 4곳을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신설되는 인력양성센터는 관련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채용해 IT와 자동차 및 조선 관련 산학연이 공동 개발한 교과목을 지도하고, 기업의 프로젝트 수행평가 등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대학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 학위과정’(12개월)과 졸업 후 1년 이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증과정’(6개월)으로 구분되며, 각 센터별로 매년 2~7억원(학위과정 4년, 인증과정 2년)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센터를 통해 내년에만 ‘IT+자동차’ 분야에서 80명(학위과정 40명, 인증과정 40명), ‘IT+조선’ 분야에서 80명(학위과정 40명, 인증과정 40명)의 융복합 전문인력이 배출된다.
지경부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실무역량 보유인력 배출 및 취업 연계성 향상에도 도움이 돼 관련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학․연으로 구성된 ‘교육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이 교과목 설계, 프로젝트 기획, 강사진 구성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거나 고용연계를 확정할 경우 신청자격 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IT 융복합 인력양성센터’를 기계, 섬유, 의료기기 등 IT 융복합이 기대되는 기타 산업으로 확대해 주력산업의 질적 고도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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