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한 전자 매장에서 고객들이 삼성전자 홈시어터와 TV로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
삼성전자의 홈시어터가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8월 누적기준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점유율(수량 기준) 18.8%를 차지했고, 필립스 (17.5%), LG전자(13.4%), 소니(12.1%), 파나소닉(9.3%)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유럽 홈시어터 시장에서 지난 2006년 8.8% 시장점유율로 5위에 그쳤으나 지난해 15.5%로 2위를 차지했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기준 18.8%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8월 한달 23.0% 시장점유율로 2위 업체인 필립스(16.2%)와의 격차를 6.8%포인트로 벌려 시장 지배력이 커졌다.
삼성전자 홈시어터가 유럽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의 선전과 매장 내 TV와 홈시어터를 함께 진열해 판매한 것이 동반상승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홈시어터는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기준 영국 27.9%, 프랑스 26.6%, 폴란드 24.7%, 루마니아 37.2%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삼성전자 홈시어터가 유럽시장에서 드디어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통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세계 1위 TV와 시너지를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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