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후 즉시 전매 가능 수도권 아파트 800가구
- 강남3구 제외 서울에서 1728가구 대상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서울 등 수도권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도 계약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는 인기가 높은 강북권 재개발 물량이 많아 경우에 따라서는 청약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안에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는 총 1만8199가구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 분인 7869가구는 계약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아파트는 현행 전매제한 규제 아래서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고 나서야 전매가 가능했지만 '11.3대책'에 따라 전매제한 규제 완화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계약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서울에서는 총 13개 지역에서 5924 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1728 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곳은 용산 신계지구에서 공급되는 대림산업의 '신계 e-편한세상'이다. 국제업무지구와 민족공원 개발 등의 호재가 많은 신계 e-편한세상은 52~186㎡ 867 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262가구가 이달 중에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중구 신당6구역도 관심지역이다. 총 945 가구 가운데 287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역시 삼성건설이 재개발로 공급하는 성동구 금호19구역에서도 1057가구 중 일반분양 몫인 34가구가 즉시 전매 가능하다.
경기도에서도 16개 지역에서 4957가구, 인천에서는 6개 지역에서 1184가구가 나온다.
수원 권선동에서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총 1754가구 가운데 4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대림산업은 코오롱건설과 함께 인천 서구 신현동에서 재건축아파트 3331가구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59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금호산업 건설부문과 코오롱건설은 평택 장안동에서 181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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