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서 수익률 23.14%
1조펀드 진입 앞둬
낙폭이 심한 조정장이 연일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약세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펀드가 있다.
삼성투자신탁운용의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는 9월말 현재 23.14%로 벤치마크수익률(2.73%)을 8배 이상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설정액도 꾸준히 증가해 수탁고 9400억원을 달성, 1조 펀드 진입도 머지 않았다.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는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 90%이상 투자하는 공격적인 상품으로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이 상품은 산업내 비중, 시장지배력, 글로벌 경쟁력 등을 투자지표로 삼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최근 주식형펀드 대부분이 큰 손실을 입은 것과 달리 오히려 초과수익을 올린 이유다. 대부분의 업종이나 시가비중을 투자지표로 삼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변동장 속에서는 손실이 클 수 있다.
상품의 또 다른 매력은 개별 펀드매니저가 아닌 펀드매니저 팀에 의해 운용된다는 점이다. 팀제로 시장상황과 국면별로 포트폴리오가 작성되기 때문에 조직원 전체의 역량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동준 삼성투신 매니저는 "삼성코리아대표그룹펀드는 단기적인 시장상황변화보다도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종목을 발굴하므로 단기차익을 노리는 보수적인 투자자보다는 1년이상 장기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이다"고 조언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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