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차이나 김태진 대표.
SK그룹은 2002년부터 휘발유, 석유, 경유에서 나오는 유황 함량을 낮추기 위해 ‘그린에너지 계획’을 발표했다. 2005년부터는 초저유황유 생산설비에 대한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김태진 SK차이나 대표는 “이 프로젝트에 3억여 달러를 투자했다. 연료중의 유황성분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으로 초저유황상품 사용은 에너지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그린환경 보호가 단순한 오염처리가 아닌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대체에너지 발전, 자원의 합리적 배분을 실현하는 것이라 여긴다.
김태진 대표는 “앞으로 몇 년간 청정에너지, 물처리 및 풍력발전 영역에서 대중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우선적으로 대중국 환경보호 에너지 산업에 10억위안 정도의 자금을 투자할 것”라고 밝혔다.
그는 또 “SK그룹은 몇 십년간의 경험과 핵심기술을 중국에 가져오길 원한다. 우리는 중국에서 풍력발전과 물처리 부문의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풍부한 바람자원으로 전기를 생산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K그룹의 그린 환경보호 계획은 경영이념인 ‘행복나눔’으로부터 시작됐고, ‘사회적 책임있는 투자’의 일환이기도 하다.
에너지 화공 분야의 1위 기업인 SK그룹은 50년전부터 에너지 분야에 종사해왔다.
약 10년 전부터 SK그룹은 청정에너지에 높은 관심을 두고, 청정연료와 대체에너지 분야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연료전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연료전지는 에너지 수급불균형 문제를 조절하고 대체할 수 있다.
SK그룹은 현재 중국 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 공청단(중국 공산당주의 청년단)과 손잡고 네이멍구 지역에 황사 확장방지를 위한 한중우호 산림조성 프로젝트도 쿠부치 사막에 진행하고 있다.
그룹은 1964년부터 울산에 화학공업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며 현지 사회에 보답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1997년 울산시와 협정을 맺어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울산대공원의 1기 공사와 2기 공사는 각각 2002년과 2006년에 완성됐고, 그 후 SK그룹은 아무런 조건없이 울산시에 기증했다.
현재 울산대공원은 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공원이 됐고, 연간 2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 됐다.
김태진 대표는 “이 같은 사회공헌 활동들은 회사가 보유한 환경 보호기술과 IT통신기술이 합쳐져 특별한 공익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에서 환경, 과학기술의 진보에서 이념 보급까지 SK그룹이 진행하는 그린,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은 계획된 것”이라며 “아시아는 전세계에서 경제 발전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환경보호,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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