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주가 약세의 여파로 급등하면서 1,300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41.00원 급등한 1,30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4원 오른 1,3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295.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08.0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하락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주가와 코스피 지수가 동반 급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주식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주가와 원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도 미국 주가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330.96원을, 엔.달러 환율은 98.14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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