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관기관, 총 5000억원 공동펀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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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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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유관기관들이 증시 활성화를 위해 총 515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마련해 3년간 투자하기로 했다.

6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은 총 5150억원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고 내년 3월까지 매월 1030억원씩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입.운영하기로 했다. 기관별 투입금액은 거래소 2500억원, 예탁원 2100원, 증권협회 500억원 운용협회 50억원이다.

공동펀드 자산은 상장주식에 80%이상, 국공채 등에 20% 이하를 배분할 예정이며, 인덱스펀드 형태로 유가증권시장에 80%, 코스닥시장에 20% 투자된다. 펀드 만기는 3년이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공동펀드의 운용은 자산운용사 선정위원회가 공개 선정한 자산운용사가 담당하며, 성과평가 등은 펀드평가회사에 위탁된다.

장건상 한국증권업협회 장건상 부회장은 "유관기관의 공동펀드 투자는 우리 증권시장을 스스로 지켜나가겠다는 상징적 표현"이라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4년에도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 증권업협회, 증권예탁원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이 총 4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마련한바 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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