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경제통상 협력비전 보고서에 대한 수정 및 보완을 위한 2차 회의가 오는 12일 북경에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10일 밝혔다.
지난 5월 북경에서 개최한 한·중 정상회담 중에 협력비전 보고서 수정 보완 작업은 양국 정상간에 이미 합의된 사안으로 8월에 한중 공동작업반 1차 회의를 개최해 보고서의 구성요소 및 주요 내용 등에 관한 기본 틀에 합의한 바 있다.
금번 2차 회의에는 양측의 정부 부처와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한중 경제통상 협력비전 공동연구 보고서'에 대한 양측간의 구체적인 문안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한중 경제통상 협력 관계를 재조명하고 지난 5월 정상회담시 합의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맞는 목표 설정 및 무역투자 여건 개선, 산업협력 강화, 기후변화·환경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보고서에는 무역마찰 예방과 축소, 무역자유화의 원활화, 투자 환경 개선, 양국간 상호 협력 여지가 높은 산업분야, 기후변화와 에너지 및 환경 분야 협력,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공조, 동북아 경제협력 증진 등이 포함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의 안총기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과 중국측의 뤼커지엔 상무부 아주사장을 비롯해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초 추가 협의를 거쳐 수정 보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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