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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차베스 "금융위기로 자본주의 종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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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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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국영 TV와 라디오에 출연해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자본주의는 몰락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현재의 국제금융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이 국제금융위기를 몰고왔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자본주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12일(현지시간) 국영 TV와 라디오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밝혔다.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해서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회의는 금융위기의 가장 큰 책임자인 미국의 잘잘못을 가리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수년 전 방문했던 뉴욕의 월스트리트에 대해 "자본주의가 판치던 월가에 매우 안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미국 투자회사들의 붕괴에 대해 차베스 대통령은 "그들은 수년 전 베네수엘라와 차베스가 침몰하고 있다고 했으나 결국 그들이 무너졌다"며 "내년에 오바마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양국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대선을 전후해서 상호존중과 대등 원칙을 전제로 한 대화메시지를 오바마 당선자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9월에 미국 대사가 자신에 대한 암살음모에 개입돼 있다는 이유로 추방하는 동시에 워싱턴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면서 조지 부시 대통령 임기 중에 미국과 외교관계를 회복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확실시 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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