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13일 세계 최초의 e스포츠 국제기구인 국제 e스포츠 연맹(IeSF.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이 제1회 창설 총회를 갖고 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겸 SK텔레콤 대표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창설 총회에는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대만, 덴마크, 독일, 한국, 네덜란드, 스위스, 베트남 등 9개국 e스포츠협회와 유관단체 대표, 옵저버 자격의 영국 e스포츠협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고, 부회장으로는 프랭크 슬리카(Frank Sliwka) 독일e스포츠협회 회장이 뽑혔다.
또한 IeSF는 본부 소재를 서울로 정하고 연맹 공식 언어를 한국어와 영어로 하는 등 내용의 정관을 승인했다.
IeSF는 이번 창설 총회를 계기로 본부 설립과 사무국 인력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회원국 확대와 e스포츠의 세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과 중국, 스페인 등 국가의 연맹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e스포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각국의 e스포츠 단체 설립 및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르면 내년부터 모든 회원국과 예비 회원국이 참가하는 세계 e스포츠대회를 정레화하기로 했다.
IeSF 김신배 초대 회장은 "목표와 믿음을 공유하고 신뢰를 통한 깊은 대화로 더욱 발전적인 e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회장으로서 열린 자세로 모든 회원국의 지지와 의견을 수렴하고 세계적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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