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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영향-전문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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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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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부동산 거래 당장 살아나기는 힘들 것"

종부세 세대별 합산 과세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당장 부동산 거래시장이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부담 회피용 물건이 오히려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반대로 매수 대기자들은 향후 집값 움직임에 대한 불안감으로 쉽게 매수에 나서질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당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그 때 가서 본격적인 위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팀장 = 시세 급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종부세 부담으로 나왔던 매물이 회수될 가능성이 높다. 다주택 보유가 가능해지면서 '큰 손'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큰 손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따라서 부동산 시장도 역시 움직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자녀들을 위한 주택을 사주는 경우도 나올 것이다. 이 경우 중소형 아파트가 움직일 가능성이 많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 = 부동산 거래시장에 오히려 악영향이 될 수도 있다. 종부세 부담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팔려고 하기 보다는 매물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한 거래시장의 악화도 예상된다. 종부세 부담으로 매수를 망설이던 대기 수요자는 좀더 기다릴 가능성이 많다. 집 값이 앞으로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상황에서 쉽게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 =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종부세 회피용 매물은 도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외 변수들이 많아서 당장 수요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다. 향후 집값에 대한 확신이 서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다만 나중에 부동산 거래가 살아나기 시작하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그 시기는 내년 하반기 정도로 본다.

△닥터아파트 이진영 팀장 = 세금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매물 회수 가능성 크다. 이로 인해 거래 활성화도 기대하기 어렵다. 매물을 회수들이고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 부인이나 자식 명의로 재산을 쪼개는 사례는 많이 늘어날 것이다. 대기수요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당장 없을 것으로 본다. 대기 수요자들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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