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주가 약세의 여파로 6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0.00원 오른 1,4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6.00원 상승한 1,4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413.00원으로 밀리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경기침체 진입 소식과 씨티그룹의 5만 명 추가 감원 소식 등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외국인은 160억 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원화와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1,42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가에 연동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467.0원을, 엔.달러 환율은 96.55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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