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방폭형 전동기’ 세계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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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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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종의 국제방폭인증기구 인증서 획득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방폭형 전동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최근 30여종의 국제방폭인증기구 인증서를 획득, 세계시장 진출 길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방폭형 전동기는 폭발 위험성이 높은 곳에서 사용해도 불꽃이 튀지 않는 등 위험 방지 기능을 지닌 특수 전동기로 대부분 국가에서 폭발방지 구조로 제작하도록 법제화하고 있기 때문에 인증서 확보 없이는 시장 진출이 불가능한 제품이다.

지난 2000년 캐나다 표준규격협회 품질인증, 2005년 국제방폭인증기구 안전증을 각각 취득한 바 있는 해당 제품은 이번에 국제방폭인증서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세계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영국과 단일계약으로는 국내 최대인 1500만달러 규모의 방폭형 전동기를 수주함을 비롯 세계 동종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GS칼텍스, SK에너지 등 국내 정유사가 진행하고 있는 고도화 설비 공사용 방폭형 전동기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방폭형 전동기는 인화성 물질을 사용하는 곳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어야 하므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방폭형 전동기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 j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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