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는 21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방식으로 은행채 등 시중 채권 2조원 어치를 매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행채와 일부 특수채 등 신용위험증권의 매입 한도는 전체 낙찰액의 80%로 RP 매입 예정액이 전액 낙찰되며 은행채 매입액은 최고 1조6000억원 규모다.
한은이 은행채 매입에 나서는 것은 지난 11일 7564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최저 입찰 금리는 연 4.10%이며 28일물로 다음달 19일이 만기다.
한은은 지난달 24일 증시 안정을 위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공급한 2조원을 만기 회수해 채권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온 2조원을 다시 시장에 공급하기 때문에 전체 유동성 공급액은 유지된다"며 "다만 국공채 시장에 공급된 자금이 은행채 시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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