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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車산업 긴급구제안 좌초 위기..상원 표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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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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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방상원이 논의하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디트로이트의 '빅3' 자동차회사에 대한 긴급 구제안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19일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자금 가운데 250억 달러를 미국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빅3'를 구제할 방안을 찾고 싶었지만 이러한 노력은 이제 장벽에 부딪혔다면서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금융계 지원자금 일부를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자동차산업 지원은 부시 행정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미 금융계 지원에 많은 재정을 투입한 데 이어 자동차에도 납세자의 돈을 쏟아붓는 것을 반대해왔다.

   대신 이들은 의회가 지난 9월 승인한 250억달러의 '클린카' 지원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전용해 자동차 업계를 도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 의원은 "이것만이 표결에서 실제 통과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친환경 차량 개발을 위해 조성한 250억 달러의 '클린카' 기금 일부를 자동차 업계가 단기적인 자금 마련을 위해 전용하는 것을 반대해왔다.

   한편 리드 의원은 수용할 만한 대안이 부상한다면 직장을 잃은 근로자들을 위해 실업수당을 늘리는 방안의 일환으로 표결에 부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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