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는 21일 중국 자오통(交通)은행 관리의 발언을 인용, 2009년 은행 수익률이 5%대로 추락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증권보에 따르면 자오통은행 발전연구부 저우쿤핑(周昆平) 연구원은 20일 열린 '기업 리스크 관리 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은행의 금리 역시 아직 1.2~1.5%의 인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런던 금융 중심지인 시티오브런던(City of London) 정부와 영국 통화청(CIMA) 특허관리 회계사 공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 저우 연구원은 올 한 해 중국 상업은행 평균 수익률이 30%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내놓은 4조 위안의 투자가 확실히 실시되고 국내 소비가 자극을 받는다면 중국 경제성장은 아직 기대할 만하지만 수출입이 받을 영향이 얼마나 클지 알 수 없어 은행들의 수익률 역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우 연구원은 당국이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욱 완화된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방침을 확정한 만큼 통화공급량은 늘어날 것이며 금리는 아직 약 1.2%~1.5%의 인하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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