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으로 지친 청소년 모두 모여라!"
서울시가 교육청과 공동으로 문화와 영상‧미디어를 결합한 청소년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2008서울청소년교육미디어축제'를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방송장비를 활용해 영상물을 직접 제작하거나 영화나 드라마 속 특수분장을 체험하는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방송‧영상 실무를 체험하는 기회 제공과 함께 진로검사 및 상담, 영상관련 대학 입시설명회 등의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축제는 전시기간 내내 열리는 1관 미디어 체험마당, 2관 문화체험마당과 메인 무대에서 매일 다른 프로그램이 펼쳐질 3관 공연 및 경연마당으로 구성된다.
1관에서는 영상제작 체험존, 애니메이션 존, 특수분장체험존, 영화제작 체험존, 교육컨텐츠 체험존이 운영되며 이중 영상제작 체험존에선 3D영상 제작체험과 뉴스 제작체험 및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중계차 체험과 폴리녹음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7개 자치구(강북, 광진, 도봉, 노원, 서초, 강남, 은평구)는 2관 문화체험마당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인터넷중독 자가진단 검사 및 자신의 미래상 찰흙제작체험(강남), 프로필사진 스티커제작(도봉), 비보이컨텐츠 체험(노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3관 공연 및 경연마당에서는 사진작가 조선희, 무술감독 정두홍, 뮤직비디오감독 이준형 등 유명 문화예술인사와의 만남이 마련된다. 또한 청소년 대표들의 댄스·음악 결선대회, 전국 방송반 페스티벌 등의 무대가 선보여진다.
지난해까지 서울시와 시 교육청이 각각 개최했던 '서울유스페스티벌'과 '서울교육영상축전'이 통합된 이번 축제는 시의 '서울꿈나무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 초·중·고 청소년 및 교사, 학부모 등 25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희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생활과 학업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또래문화를 공유하고 뜨거운 열정과 창의적 사고를 발산하는 체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축제를 서울을 대표하는 청소년 축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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