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4분기 실적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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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1-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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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KTF의 4분기 영업이익 상승과 향후 노키아 등 외산단말기 도입이 전망돼 목표주가 3만2000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F의 10월 신규 가입자수는 전월대비 8만명 적은 37만명을 기록(KT재판매 제외)했다"며 "이는 3분기 순감을 기록했던 KT그룹이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에 대한 부담없이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전개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11월 이동통신시장의 총 일평균 번호이동가입자(MNP)수는 2008년 최저치를 기록한 10월과 비슷한 수준인 1만2000~1만5000명이 유지돼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절감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시장 안정화 양상이 지속될 경우 KTF의 4분기 영업이익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3분기보다도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건비, 감가상각비, 지급수수료 등 제반 영업비용이 계절적으로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의 마케팅 강도가 이어질 경우 마케팅비용 및 접속비용 감소 등으로 18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기대가 큰 아이폰과 구글폰 출시와 관련, "위피 의무 탑제 및 원-달러 및 원-유로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아이폰과 구글폰의 출시는 다소 난항이 예상된다"며 "아이폰의 경우 자바가 지원되지 않아 위피 탑재가 쉽지 않고 구글폰의 경우엔 위피 개발 관련 리소스 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개발 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진출을 활발하게 타진하고 있는 노키아 등 일부 외산 단말기의 출시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단말기 제조사간의 경쟁으로 인한 단말기 가격 인하와 제조사 판매장려금 증가 등으로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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